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시네아스트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영화 ‘프란츠’가 올 여름 극장가를 사랑으로 물들일 로맨스 시리즈 대열에 합류한다.

‘프란츠’는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감각적이고 우아한 연출과 용서와 사랑의 기로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흑백과 파스텔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영상미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롭 라이너 감독의 영화 ‘플립’은 이웃에 사는 소년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엇갈리는 남녀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미국에서는 2010년 개봉했지만 국내 관객의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7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내 사랑’은 장애 때문에 외롭게 살아온 절름발이 모드(샐리 호킨스)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고아 출신의 생선장수 에버렛(에단 호크)이 만나 사랑을 키워가며 서로의 삶을 바꿔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1903~1970)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프랑수아 오종의 첫 번째 클래식 영화 ‘프란츠’는 ‘플립’과 ‘내 사랑’에 이어 극장가를 사랑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