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WISET)은 오는 7일 코엑스에서 ‘2017년도 여성과학기술인연차대회’를 연다. 

2011년 처음 열린 ‘여성과학기술인연차대회’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연대 교류와 과학기술계의 최신 이슈를 나누는 행사다. 올해 대회 주제는 ‘포용적 혁신-같이 나누는 가치 있는 혁신기술’이다. 세계적 양극화 현상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주제다.

이날 대회에선 한화진 WISET 소장의 개회사 후 양수길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 대표, 조의경 GE코리아 상무,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양 대표는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넘어 소외 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취지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조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GE의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한다. 권 본부장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 중인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 사회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TED처럼, 각자 20분간 강의하고 15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식이다.  

이어 90분간 토론이 진행된다. 나도선 과총 과학기술외교센터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진두 과학기자협회 회장,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부하령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장재홍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재만 덕성여대 교수, 최성수 토론토대 박사과정 연구원이 참여한다.

한화진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소외된 그룹이 분명 생길 것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포용적 혁신이 점점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여성과학기술인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신청과 기타 문의 02-6411-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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