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시작으로 전국 4개 주요 도시서 순회 전시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관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 전시장에 재현된 일본군 위안소를 전시 관계자가 돌아보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회를 처음 여는 이번 전시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늘부터 15일까지 연다. ⓒ뉴시스·여성신문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관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 전시장에 재현된 일본군 위안소를 전시 관계자가 돌아보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회를 처음 여는 이번 전시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늘부터 15일까지 연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과 주요 사료가 전시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이 3~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전북 전주(7월19일~8월5일)와 대전광역시(8월10~19일), 대구광역시(8월23일~9월2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강제 동원부터 ‘위안소’ 생활, 국내 귀향, 이후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세계적 인권 문제로 대두되기까지 과정을 역사 자료와 작가들의 예술작품으로 풀어낸다.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관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 전시장에 재현된 일본군 위안소를 전시 관계자가 돌아보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회를 처음 여는 이번 전시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늘부터 15일까지 연다. ⓒ뉴시스·여성신문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관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 전시장에 재현된 일본군 위안소를 전시 관계자가 돌아보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회를 처음 여는 이번 전시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늘부터 15일까지 연다. ⓒ뉴시스·여성신문

1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수면위로 떠오르다’는 전 세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요 뉴스·영상을 모은 미디어콜라주와 피해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짚는다.

2부 ‘낯선 곳 전쟁터의 위안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동원과 관련된 각종 사료와 피해자들의 실제 증언내용, ‘위안소’ 재현물 등을 전시한다. 제국주의와 전쟁의 비극을 고찰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콜라주, 설치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3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세계 여성인권의 도화선이 되다’에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활동상을 전시한다. UN 결의문, 유네스코 관련 자료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는 총 10명이다. ‘위안부’ 설치 미술 작업으로 화제를 모은 이창진 작가,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얀 배닝 등이 참여했다.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역사적 자료와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통해 접할 수 있다”며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여성인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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