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기록유산 등재 염원 UCC·웹툰 등 콘텐츠 공모

초・중학생,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창작대회도 열려

 

서울시 일본군‘위안부’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일본군‘위안부’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는 올해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보태는 일본군‘위안부’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목)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 어떻게 기억할까?’라는 부제로 일본군위안부 콘텐츠(UCC, 웹툰, 카툰, 카드뉴스, 시사만평) 4개 분야로 공모한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 시민이 응모할 수 있다. 작품 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재로 미발표 창작품이어야 하며, 8월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이메일) 또는 오프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또 초등학생, 중학생 등 가족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창작대회를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초・중학생 참여 창작대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쓰는 편지, 글짓기, 그림 분야로 이뤄진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과 창작대회는 9월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상’, ‘서울시장상’ 표창으로 총 32명, 상품 및 시상 1160만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수상작은 향후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 역사교육 자료와 서울시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념・홍보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한국, 중국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가 유네스코에 총 2744건의 관련 기록물을 신청하며 추진됐다. 최종 결정은 오는 9월 이뤄진다.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은 한국, 중국, 영국, 미국 등 독립기념관, 국가기록원, 전쟁기념관 등에 보관되어 있는 위안부 관련 사료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치료(미술작품 등)자료, 피해자 활동자료, 그리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 시민운동자료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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