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8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의 목소리와 기억을 젊은 세대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사단법인 ‘희망의 씨앗’ 기금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정식 출범했다. 이 단체는 한국의 ‘정의와 기억 재단’과 연대해 활동하게 된다. 

희망의 씨앗 기금은 일본 젊은이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사실과 세계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성폭력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안부’ 관련 교재 제작과 보급, 한·일 청소년 교류, 위안부 관련 사업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일 청소년 간의 의식 격차를 해소하고, 역사를 기억·계승해 같은 피해를 낳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목표다. 

희망의 씨앗 기금 설립 발족 기념집회는 10일 오후 2시 도쿄 재일한국 YMCA 국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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