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히포시 캠페인 부스 운영 

히포시 코리아 주제곡 ‘나는 히포시’ 최초 공개

히포시 인증샷, 히포시 주제곡에 맞춘 댄스 공연 

 

지난해 여성마라톤에서 진행된 히포시 부스행사 모습 ⓒ여성신문
지난해 여성마라톤에서 진행된 히포시 부스행사 모습 ⓒ여성신문

5월 13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2017 제17회 여성마라톤대회’에 히포시(HeForShe) 코리아 캠페인 이벤트가 열린다.  

히포시란 직역하면 ‘여성을 위한 남성’이란 뜻이다. 유엔 내 여성 권익 총괄기구인 유엔여성(UN Women)의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으로 남성들이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국에서는 여성신문이 ‘히포시 코리아’를 주관하며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 해는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주관, 여성가족부, 여성신문 후원으로 2017 히포시 코리아로 캠페인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히포시 캠페인은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를 독려한다. 우선 부스에서 진행하는 서명 인증샷 코너가 있다. 부스 내 마련된 서명지에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을 적고 인증샷을 찍으면 된다. 참여자는 히포시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 SNS를 통해 인증샷을 올리고 공유를 많이 한 사람에게는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노스페이스 배낭, 연극 라이어 티켓, 셀트리온스킨큐어 선크림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히포시 주제곡도 최초로 공개된다. 히포시 코리아 주제곡 ‘히포시송(부제 : 나는 히포시)’은 락사운드에 쉬운 한글 가사를 입혔다. 히포송은 1983년 대학가요제 대상의 에밀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심재경 만들었다. 심 씨는 “히포시를 알기 쉽게 우리말로 풀어서 표현했다. 누구나 경쾌하고 쉽게 따라 부르면서 캠페인에 함께 참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포시송 공연도 펼쳐진다. 노래에 맞춰 참가자와 함께 플래시몹 형태의 댄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히포시 댄스가 제2의 꼭지점 댄스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부스 참여와 댄스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해 히포시 코리아 사이트와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4년 7월 시작된 히포시 캠페인은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남성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취지로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배우이자 유엔여성 친선대사인 엠마 왓슨의 연설과 참여 촉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여성신문이 2015년 5월부터 한국 남성들이 가부장의 틀을 깨고 성평등 지지자로 변화하길 호소하기 위해 히포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신문은 히포시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히포시 코리아 스피릿(HeForShe Spirit)’도 만들었다. 히포시 코리아 스피릿에는 여성과 약자에 대한 억압과 착취에 반대하고,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원칙이 적용될 것을 지지하는 등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과제가 담겼다.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히포시 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wnheforshekr)에 직접 찍은 히포시 캠페인 인증 사진을 올리고 #HeForShe를 태그하면 된다. 여성신문 홈페이지(www.womennews.co.kr)에서 ‘히포시’ 캠페인 배너를 누르면 참여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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