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가 돼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문 후보와 전화로 이야기 나누고 축하했다.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 주시라고 말씀드렸다.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도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유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때로 힘들고 외로운 선거였지만, 절 지켜 주신 국민들 덕분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미래에 공감해 주신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은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의 본질을 늘 마음 깊이 새기겠다.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9대 대선 개표 결과, 오후 11시 45분 현재(개표율 26.9%) 문재인 후보 39.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7.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1%, 유승민 후보 6.5%, 심상정 정의당 후보 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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