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문재인 후보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성소수자 인권단체 회원들이 문 후보에게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4월 26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문재인 후보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성소수자 인권단체 회원들이 문 후보에게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단체들, 홍준표·문재인 동성애 혐오에 ‘분노’

여성단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동성애 반대” 발언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반여성, 반소수자이자 강간 모의에 가담한 홍 후보는 사퇴하고, 문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7개 지부와 28개 단체는 4월 26일 성명을 내고 “동성애에 대해 그 누구도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가질 권리는 없다”며 “현재 군대에서 진행되는 동성애자 색출과 처벌은 반인권적 만행이다. 이에 동조하는 일부 대통령 후보들의 행태는 한국의 인권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오후 열린 JTBC방송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에서 홍 후보는 “군대 내 동성애로 국방력이 약화된다”며 문 후보에게 동의를 구했고, 문 후보는 이에 “나는 동성애를 반대한다”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대한간호협회, 자유한국당 선대위 정책공약위에 정책제안서 전달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4월 27일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공약위원장인 이현재 정책위원회 의장(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간호협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현안과제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종필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간호협회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간호 법·제도 발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의 성공적 정착 △간호사 이직 방지 및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방문간호분야 활성화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간호사 인력 확보 등의 정책과제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4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학력제한 철폐와 권익 및 근로조건 향상을 원하는 간호조무사 2,831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4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학력제한 철폐와 권익 및 근로조건 향상을 원하는 간호조무사 2,831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간호조무사협회, 문재인 지지 선언 “차별 철폐해달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소속 간호조무사 2831명이 4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더불어간무포럼(상임대표 김현자), 간호조무사권익향상특위(위원장 이순이), 간호조무사학력차별해소특위(위원장 곽지연)가 공동 참여했다. 지지선언에 나선 곽지연 간호조무사학력차별해소특위 위원장은 “1967년 법정인력으로 탄생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헌신적으로 보살펴 왔으나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폐지, 연차휴가 보장 등과 함께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장기요양위원회 참여 보장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등급제 및 수가차별 개선 △협회 중앙회의 법적 보장 및 보수교육 실시권한 인정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열린 ‘2016 여성평화걷기’ ⓒ여성평화걷기 홈페이지
지난해 열린 ‘2016 여성평화걷기’ ⓒ여성평화걷기 홈페이지

“여성의 힘으로 평화를” 27일, 2017 여성평화걷기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등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7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는 5월 27일 오전 9시~오후 1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17 여성평화걷기’를 연다. ‘전쟁 없는 한반도! 생명, 평화, 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평화걷기’를 주제로 한다. 걷기코스는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일부구간에 해당하는 ‘전체코스’(6.5KM), 생태탐방로 일부구간에 해당하는 ‘거북이코스’(4KM)로 나뉜다. 등록·접수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10시 반까지 ‘평화의 열림’ 행사를 진행한다. 인사말과 길놀이, 평화플래시몹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2시 반까지는 평화걷기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1시까지 여성평화걷기선언, 평화합창, 대동놀이, 평화퍼포먼스 등 ‘평화의 어울림’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한국성폭력상담소 ‘2017 성폭력 판례뒤집기 모의법정’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와 함께 6월 2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모의법정(법학관 405호)에서 ‘누가 무고를 두려워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모의법정’을 연다. 성폭력 가해자의 역고소에 대한 피해자의 반격을 논할 예정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올바른 판결을 도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모의법정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젠더 관점을 반영한 판결을 이뤄내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방청 신청은 한국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5월 30일까지 선착순 마감. 문의 02-338-2890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 직업훈련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 직업훈련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 무료 직업훈련 참가자 모집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가 수화통역사, 소프트웨어 테스터, 패션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직업훈련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문 수화통역사가 맡아 가르치는 ‘수화통역사양성과정’은 5월 23일 개강해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참가비 무료. 6월 개설 예정인 ‘소프트웨어테스터 양성 과정’은 소프트웨어 정식 출시에 앞서 오류와 보완점을 찾는 전문직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과정이다. 교육비 환급 과정으로 진행되며, 80% 출석 수료 시 환급된다. 서울 강서구가 지원하는 ‘패션디자이너 양성과정’은 6월 12일 개강한다. 강서구 주민인 여성가장, 실업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 3회 일 4시간씩 약 5개월간 진행한다. 참가비 무료.

한국여성학회, 2017 제1차 학술포럼 개최

한국여성학회(학회장 김혜경 전북대 교수)는 4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본관 101호에서 2017 제1차 학술포럼 ‘경계를 넘는 여성들과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었다. 김주희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은 ‘얼굴을 가린 시대의 얼굴들: 2016 이대 시위를 둘러싼 몇 가지 고찰’을, 김현희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박사는 ‘미시USA의 사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이지행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교수, 이은경 희망제작소 연구위원, 황정미 강원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앞선 2개의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학회,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젠더와 국제이주’ 연구팀이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통합인문학연구소가 후원했다. 

장애여성공감 ‘장애인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

장애여성공감(대표 배복주)은 5월 8일부터 20명 선착순 마감 시까지 ‘2017 장애인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장애여성의 성폭력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다만 수료증은 교육시간의 90%이상 참석한 사람에 한해서만 발급된다. 교육생은 △성폭력의 이해 △반성폭력운동의 역사 △장애인 차별과 법적 이해 △성인식 점검 △섹슈얼리티-몸의 정치학 △장애인의 성적 권리에 대한 이해 △유형별 성폭력의 이해(성소수자, 성인여성, 이주여성, 디지털 성폭력, 아동·청소년, 친족, 장애인)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지원실제 등을 수강하게 된다. 교육은 서울 강동구 장애여성공감 408호 대교육장에서 7월 3일~21일까지 진행된다.

 

조현욱 변호사
조현욱 변호사

인권위 신임 비상임위원에 조현욱 변호사

조현욱 법무법인 ‘도움’ 변호사(51·사법연수원 19기)가 국가인권위원회 신임 비상임위원에 지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부산 동래여고를 나온 조 변호사는 1986년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1990년~1999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변론 활동을 했다. 현재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대법원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비롯해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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