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서 ‘한식문화특별전’...6월 20일까지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이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이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3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도 자연과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이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의 음식과 공예, 자연, 민속유물, 현대작품,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전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 공간은 △강원도 산간 지방을 배경으로 작품을 전시한 ‘산’, △회화 작품과 공예품, 민속 유물이 조화를 이룬 ‘꽃’, △강원도의 고유 음식을 선보이는 ‘밥’ 등 3가지로 나뉜다.

‘산’ 섹션에서는 겨울 산의 바람소리를 연상케 하는 구본창·민병헌의 사진 작품 등, 강원도의 산과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강원도 산에서 흐르는 물과 바람소리를 영상을 통해 들을 수도 있다.

‘꽃’ 섹션에서는 철쭉, 감자꽃 등 강원도의 산과 들에서 피는 꽃을 소재로 한 김종학의 회화 작품과 이헌정의 공예 작품을 볼 수 있다. 과거 강원도에서 봄놀이에 사용되던 도시락과 찬합 등의 유물과 현대공예품도 전시된다.

‘밥’ 섹션에서는 오징어순대, 감자떡, 올챙이묵 등 담백한 강원도의 대표 음식과 강원도 찬장, 찬탁, 국수틀, 원반(강원도 소반) 등 공예품이 전시된다. 원반에 설치된 미디어테이블에서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구현된다. 말린 나물 등 식재료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다.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이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도예가 이헌정 씨의 작품 ‘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이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도예가 이헌정 씨의 작품 ‘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야외 공간 ‘오촌댁’에서는 전시 기간 토요일마다 강원도 지역 명인과 함께 수리취떡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최봉현 진흥원 원장은 “강원도 음식과 공예품, 민속 유물이 어우러진 융복합 전시를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의 한식문화를 발견하고 조명하는 기회”라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가 가진 가치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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