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광명점. ⓒ뉴시스·여성신문
코스트코 광명점. ⓒ뉴시스·여성신문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국내에서 해외보다 20%가량 더 비싸게 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2월 코스트코가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25개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 평균 제품 가격이 해외 대비 22.6% 비쌌다고 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국은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4개국이다. 

PB제품인 커클랜드 브랜드의 국내 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대체적으로 비쌌다. 21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 차이는 24.1%를 보였다. 특히 호주산 소고기는 국내 가격이 호주 현지가격 기준 대비 평균 216.4%였다. 냉장 채끝 스테이크의 경우 국내 가격은 4991원을 기록했지만 호주 가격은 1803원에 불과했다. 

일반회원권은 국내가 해외의 69.4% 수준이었다. 미국과 비교하면 57.5%에 불과했다. 반면 각국의 일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회원권 가격비고 조사에서는 한국은 0.12%, 미국은 0.1%였다. 소득 수준 기준으로는 국내가 다소 비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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