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변화를 이끄는 여성상’ 수상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퍼블리시스원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퍼블리시스원

다국적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원 코리아의 조유미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분야의 창의적인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퍼블리시스원 코리아는 조 대표가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에서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여성리더 중 17명만 선정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조 대표가 유일하다. 이 행사는 지난 1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미디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끌어낸 여성 리더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광고 전문 매체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에서 올해 처음 주최했다. 비전, 비즈니스 리더, 테크놀로지 리더, 크리에이티브 리더, 라이징 스타 등 총 5개 부문에서 17명이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방카 트럼프, 내달 독일 ‘여성경제정상회의’도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가 여성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한다. CNN은 이방카가 다음 달 하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여성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일정은 최근 미·독 정상회담차 미국을 찾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회의 마지막 날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방카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W20 정상회의는 여성의 경제력 향상을 위한 G20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출범했다. 이방카는 앞서 지난달 중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미국 방문 당시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경제인회의 출범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육아휴직 하면 소득 70% 감소… 한국 OECD ‘하위’

우리나라 여성이 육아휴직을 쓰면서 받는 급여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에 속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김문길·임지영 연구원이 발표한 ‘일·가정양립 지원 정책 평가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통계 기준 2015년 우리나라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은 29.0%다. 여성들이 육아휴직을 쓰는 동안 평균적으로 평소 받던 임금의 30% 정도만 고용보험에서 보전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소득대체율은 2015년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 23개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23개국 중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슬로바키아(23.4%), 벨기에(20.3%), 핀란드(20.1), 프랑스(14.6%) 등 4개국뿐이었다.

독일, 일·가정 양립 정책 확대하면서 출산율 회복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독일의 양성평등 및 출산정책 동향’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서유럽의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였던 독일은 2007년 육아휴직 및 보육정책 개혁조치 실시 등 일·가정 양립 정책을 확대하면서 출산율 회복에 성공했다. 독일 합계출산율은 1994년 1.24명으로 최저수준이었으나 2007년 일가정 양립 확대정책의 일환으로 육아휴직 개혁조치를 취하면서 달라져 2012년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고 2014년 1.47명으로 높아졌다. 독일의 육아휴직 개혁조치는 ▷유급육아휴직 기간축소(3년→1년, 파트타임 육아휴직의 경우 2년) ▷육아휴직 수당 인상(연소득 3만유로 미만가구에 대해 월 300유로→가구소득제한 폐지, 월 순소득의 67% 지급, 최저 300유로, 최고 1800유로) ▷아버지가 2달 육아휴직할 경우 추가 2달을 부부에 부여하는 보너스제도 도입(12+2제도, 파트타임 육아휴직은 24+4) 등이 골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가족양립 지원센터’, 서울시 기업·기관 20개 대상 방문컨설팅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서울시 소재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 맞춤형 방문컨설팅’을 실시, 오는 3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번 컨설팅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기업·기관 중 총 20곳을 선정, 전문 컨설턴트가 1곳 당 최대 5회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각 기업의 일‧가족양립 수준을 진단하고, 조직문화, 경영진과 근로자의 요구 등을 파악해 특성에 맞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설계해 준다.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규정마련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도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지원 △서울시 정책 정보 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컨설팅 참가 기업은 후에 ‘서울시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 

세종시설공단, 여성벤처협회와 MOU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신인섭)은 지난 23일 대전충남세종 여성벤처협회(이하 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기업 활성화 및 세종고용복지, 센터 입주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시설공단과 여성벤처협회는 세종시의 여성벤처기업 확산과 여성창업 지원을 위한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세종시 및 세종고용복지·센터 내 여성기업 유치 및 확산을 위한 협력을 통해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종시설공단은 지난해 10월 출범, 세종고용복지+센터를 비롯하여 은하수공원, 조치원 주차타워, 행복아파트 등 많은 공공시설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보람동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 아름동·종촌동 주차타워 등의 공공시설물을 수탁 받아 운영할 방침이다. 신인섭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많은 여성벤처기업들이 세종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여성새로일하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인천광역새일센터와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여성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여성의 창업촉진과 창업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3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관내 새일센터(7개소)를 이용하는 여성구직자 및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창업지원기관의 전문적인 창업컨설팅 기회와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업성공률 제고 및 여성창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경희 센터장은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여성창업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실용적인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전문여성기업인 육성 및 여성의 자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육아휴직 빈자리에 대체인력 일자리 지원

부산시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기업체의 육아휴직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 2억8400만원을 들여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일자리 창출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육아휴직 빈자리에 대체인력을 채용해 사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23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107개 사업체가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문화 만들기 협약에 참가했다. 고용보험 통계를 보면 지난해 부산에서는 출산 전후 휴가자 4123명, 육아 휴직자 3841명 등으로 육아와 관련해 빈 일자리가 8천여 개 생겼다. 부산시는 대체인력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을 제공하고, 출산육아기 고용지원금 및 대체인력 지원금 등 각종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주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기업 재정지원 확대

 

정부가 근로자의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제5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를 열고 유연근무제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일하는 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방안의 핵심은 근로자가 주5일 전일제 대신 재택근무나 시간제, 요일제 등 다양한 형태로 일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데 있다. 정부는 현재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1인당 지원금도 연간 최대 364만원에서 520만원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원격·재택근무에 필요한 인프라 설치비용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제시했다. △정시 퇴근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똑똑한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똑똑한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 등이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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