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
다국적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원 코리아의 조유미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분야의 창의적인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퍼블리시스원 코리아는 조 대표가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에서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여성리더 중 17명만 선정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조 대표가 유일하다.
이 행사는 지난 1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미디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끌어낸 여성 리더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광고 전문 매체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에서 올해 처음 주최했다. 비전, 비즈니스 리더, 테크놀로지 리더, 크리에이티브 리더, 라이징 스타 등 총 5개 부문에서 17명이 수상자로 선정했다.
캠페인 아시아퍼시픽 측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양성 평등을 실현하고 여성 리더를 발굴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지난 한 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여성 리더들을 본보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차세대 여성 리더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에서는 총 12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조 대표를 비롯해 발레리 핀토(Weber Shandwick CEO), 카멜라 소아레스(Isobar Australia Creative Director), 리지 하머(Octagon Regional Creative Director) 등 총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리더’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며, 나이나 서열보다 업무 능력으로 평가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더 많은 여성 인재의 활약 및 한국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