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신임대표. ⓒ뉴시스·여성신문
한성숙 네이버 신임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네이버, 한성숙 신임 대표 최종 선임

네이버가 17일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한성숙 대표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맡게 됐다. 한성숙 신임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표 내정 이후 네이버를 이끌 키워드로 ‘개인이 성공을 꽃 피우는 기술 플랫폼’을 제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베타 테스트 형태로 네이버 서비스에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투명성 위원회’를 구성해 실시간급상승검색어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금 네이버는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 속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리 스스로를 끊임없이 바꿔가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며, “네이버가 기술로 변화를 이끌고, 서비스로 기술과 사용자를 연결하고, 사용자 앞에 당당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저소득 청년 구직자에 생계비 최대 300만원 지원

고졸 출신으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저소득층 청년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22일 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년고용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취업 취약청년 지원 방안은 크게 구직활동과 취업 지원, 신용유의자 전락 방지 등이다.  정부는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저소득 청년(청년가장, 1인가구 청년 등)에게 생계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 34세 이하 청년 등으로 고용센터 추천을 거쳐 최대 5000명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29세 이하)·대학생 햇살론의 생계자금 한도를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확대한다.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은 각각 4년, 5년에서 6년, 7년으로 연장한다. ‘열정페이’로 청년층이 불법적인 고용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열정페이 통합신고시스템인 ‘열정페이 OUT’ 또한 운영한다. 의심사업장은 선제감독을 실시한다. 임금 상습체불사업주에 체불액 상당의 부가금을 부과하고, 20%의 지연이자 제도는 확대 한다.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자에겐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즉시 부과한다.

3월 1∼20일 수출 전년 대비 14.8% 증가

3월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7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길었던 마이너스 성장을 끝내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19.3% 늘어난 데 이어 20일까지도 증가세를 보였다. 조업일수가 작년과 올해 모두 14.5일로 같아 일평균 수출액 역시 14.8% 늘어난 18억8천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62.2%, 반도체가 42.5%, 승용차가 0.9%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7.6%), 무선통신기기(-29.4%) 등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43.5%로 큰 폭으로 늘었고 중국(16.4%), 일본(7.8%) 등을 상대로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미국(-6.0%), 유럽연합(-11.1%)을 상대로 한 수출은 줄었다.

 

해외여행 면세한도 상향 ⓒSBS 뉴스 캡처
해외여행 면세한도 상향 ⓒSBS 뉴스 캡처

‘관광객 절벽’ 실현되나…면세점 매출 20~30% 감소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줄면서 면세점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여행 판매 금지 조치 시작일인 지난 15일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매출의 70~80%를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하는 면세점들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 주말(18~19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2016년 3월 19~20일)보다 25% 줄었다. 같은 기간에 서울 신라면세점 매출도 작년보다 20% 이상 줄었다. 갤러리아 면세점 매출도 지난 15일 이후 작년보다 30% 정도 감소했다. HDC신라면세점의 15일 이후 매출은 직전주보다 30% 이상,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기간 지난달 평균 하루 매출보다 약 35% 각각 감소했다.

화장품 값 잇따라 올라…가격 인상 대열 합류

화장품 업계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는 이달 초 3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빌리프의 ‘더트루크림 모이춰라이징 밤50’과 ‘더트루크림 아쿠아밤50’은 각각 3만9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시세이도 계열 색조 화장품 브랜드 ‘나스’도 이달 초부터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 안팎 올렸다. 아이라이너 펜슬은 3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6.7% 올랐고, 나이트 시리즈 아이라이너는 3만2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6.3% 인상됐다. 조 말론은 이달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향수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30㎖ 향수의 가격은 8만8천원에서 9만원으로 2.3% 올랐고, 17만8천원이던 100㎖ 제품은 18만원으로 1.1% 상향 조정됐다.

그냥 쉰 청년백수 36만명 넘어…4년 만에 최대치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하지 않고 쉰 청년 인구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만1600명 늘어난 36만2천명이었다. 이는 2013년 2월(38만6천명)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것은 2015년 11월(69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매달 평균 5만여명 내외로 줄어들던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 1월 9개월 만에 감소 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했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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