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내 외국인 여성노동자 성폭력 심각

홍콩으로 이주해 온 여성 가사노동자들이 고용주들의 성적 학대로 고통받고 있다. 아시아이민센터(AMC)는 홍콩 내 22만 여성노동자 중 4000명 이상이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해고의 두려움으로 인해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법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경우 다른 계약이 있지 않는 한 2주 이내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더욱이 에이전시에 6달치 월급을 수수료로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성 가사노동자들은 해고를 극구 피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AMC 관계자는 “홍콩의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지구상의 다른 국가들보다는 나은 편”이라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아니타, IOC 차기 위원장 출마 선언

백인남성의 아성이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흑인여성인 아니타 디프란츠 위원이 도전장을 냈다.

디프란츠 위원은 올해 7월 치러질 차기 IOC 위원장 선거에 “적절한 시기에 입후보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에 뛰어들겠다”고 3일 밝혔다. 디프란츠 위원은 비주류이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은 낮으나 백인 남성 위주의 국제 스포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조정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디프란츠 위원은 84년부터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조직위 부위원장과 국제조정연맹 부회장, 미국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등을 차례로 거쳐 86년 IOC 위원이 됐다. 그는 92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IOC 집행위원이 됐으며 97년 부위원장에 뽑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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