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김수정·소프라노 박혜진

오는 3월 14일 예술의전당서 듀오 콘서트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으로 사랑 가득한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소프라노 박혜진과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이 듀오 콘서트를 펼친다. ‘Love Classic in March, 사랑을 만나서’를 주제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OST로 잘 알려진 줄리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영화 ‘파리넬리’ OST로 쓰인 헨델의 ‘나를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R. Lovland)’에선 웅장미를 느낄 수 있다.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은 연세대 음대 최초로 작곡과와 성악과를 복수전공했다. 이어 바르샤바 쇼팽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성악 석사, 이태리 아레나 아카데미 디플롬을 취득했다. 바르샤바 국립오페라단 최초 동양인 솔리스트로 데뷔 후 1200여회의 콘서트와 20여편, 50여회의 오페라에 출연한 경력을 지녔다. 또 (사)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소프라노 박혜진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으로 들어갔다. 졸업 이후 미국 맨해튼 음대(Manhattan School of Music) 성악과 석사졸업, CUNY 성악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월간음악콩쿠르 1등을 수상하고 Central Festival of Italy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동양인 최초로 체코 ‘봄의축제’에 초청돼 연주한 바 있다.

이날 공연엔 테너 신동원이 특별출연한다. 피아니스트 권한숙·윤현정이 피아노를, 첼리스트 류필립이 첼로를 맡는다. 티켓 가격은 5만원~10만원. 문의 02-58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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