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기획, 인프라 구축에 2000억 투자 계획 

타미힐피거·DKNY·CK 등 12개 브랜드 소유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 계열사인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부문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섬은 지난달 28일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전체에 대한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종 인수 금액은 3000억원이다.

이번 체결로 한섬은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 법인을 통해 타미힐피거·DKNY·CK·클럽모나코·까날리·아메리칸이글·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루즈앤라운지·SJYP·스티브J&요니P 등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문이 보유한 총 12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향후 5년간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의 상품기획(MD) 경쟁력 강화, 인프라 구축 등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한섬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 담당 이명진 캐주얼사업부장 상무를 한섬글로벌 여성복 담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하고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 등 여성복 재정비에 들어간다.

또 10년 이상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이끌어온 조준행 대표를 영입해 타미힐피거·DKNY·CK 등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수입브랜드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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