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3·8 기념 ‘2017 페미니스트 광장’ 

한국여성단체연합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를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부스행사에서는 페미니스트 티셔츠 판매, 1인 1피켓 만들기, 페미법률 상담소, 신주욱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역대 여성대회 슬로건과 사진 전시 등이 마련됐다. 페미법률 상담소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가 함께했다. 이어 무대행사에서는 페미니스트들의 자유발언이 있었으며, 플래시몸과 축하공연, 3·8 무브먼트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은 페미니스트 행진으로 장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보신각에서 안국동,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행진하며 ‘민주주의의 완성은 성평등’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이명혜 신임 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명혜 신임 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신임회장 선출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 회장이 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은 23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명혜 회장을 7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총회에는 21개 운영법인 대표와 52개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3B’ 정신을 강조하며 “초창기 정신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하기(Basic), 52개 센터와 21개 법인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맞추기(Balance), 폭넓은 시야와 너그러운 마음 갖기(Broadness)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1977년부터 40여 년간 YWCA에서 활동해온 이 회장은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 후원회 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3월부터 ‘월요법률상담’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이미경)는 3월부터 ‘월요법률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격주로 월요일 오후 4시부터 전문 변호사단과 함께 무료법률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발생 이후 해결 과정에서 법률적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나 법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의 신청을 기다린다”며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의 법률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월요법률상담은 피해자들의 법적 권리 보장과 인권 회복뿐만 아니라 법률상담에 참여하는 변호사들의 성폭력 감수성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뜻 깊다. 법률상담 요청은 전화상담 이후 가능하다. 상담소 전화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소 02-338-5801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여성운동가 한국염 출판기념 북토크’를 열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여성운동가 한국염 출판기념 북토크’를 열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24일 북토크 개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여성운동가 한국염 출판기념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평생을 기독교 여성운동, 여성평화운동, 이주여성운동에 헌신한 여성운동가 한국염의 활동을 담은 책 ‘우리 모두는 이방인이다’ 출판을 기념해 열렸다. 북토크는 저자인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와 김엘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 김현미 연세대 사회과학대학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활동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출판기념회에서는 남인순, 정춘숙 국회의원과 안순화 생각나무BB센터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우리 모두는 이방인이다’는 외국인 이주여성을 위한 쉼터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하고 대표로 활동하며 이주여성운동의 토대를 마련해온 여성운동가 한국염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 멘토 교육’

장애여성공감은 시설에서 벗어난 후 지역생활에서 독립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여성을 멘토로 기르기 위해 ‘독립생활 멘토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독립생활 멘토 양성교육 ‘탈바꿈’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탈바꿈’(탈시설을 바라고 꿈꾸는 사람들)은 탈시설과 독립생활에 성공한 장애여성이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장애여성들의 독립생활 준비를 도울 수 있는 멘토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장애여성공감은 ‘멘토의 필요성과 의미 확장하기’ ‘멘토, 멘토와 만나다’ ‘본격적인 독립생활비법 전수하기’ ‘나의 독립을 정의하기’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 ‘숨’에서 3월 한 달 동안 4회기가 열릴 예정이다. 장애여성공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나 방문, 팩스 신청도 가능하다. 3월 8일까지. 

 

서지협, 3월 7일 공개강좌

서울시성매매피해여성지원협의회(이하 서지협)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왜? 우리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를 주제로 공개강좌를 연다. 이날 강연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서지협은 “‘12·28 한일 위안부 외교장관 회담’은 왜 그렇게 밀실에서 졸속으로 체결돼야 했는가”라며 “할머니들을 포함해 범국민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밀어붙이려 하는 한일 합의의 진실과 그것이 가져올 결과는 무엇이며, 반 여성폭력을 목적으로 하는 서지협은 이에 대해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어떤 입장을 갖고 무슨 실천을 해야 하는지 길을 묻고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제19대 대선주자 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토론자로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제19대 대선주자 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토론자로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정치연맹, 2월 23일 대선토론회 개최

한국여성정치연맹(총재 김방림)는 지난 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정경미디어그룹·정경뉴스와 공동 주최로 ‘2017년 대통령후보 유력주자 초청토론회’를 열었다. 주요 대선주자 중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해 ‘위기의 대한민국 길을 묻다’를 주제로 자유발언을 한 뒤 분야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회는 박상병 시사평론가와 김명숙 전 KBS아나운서가 맡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방림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는 “19대 대통령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대내외적 위기극복과 국민통합 및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확고한 국가철학과 비전을 가진 강력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정치연맹은 전국 86개 지회와 회원 1만여명을 보유한 여성정치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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