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광주지사로

여성 네트워킹 공간 만들 것

지역 여성리더와 손잡고

청소년 위한 멘토 사업 진행”

 

여성신문 광주지사 현중순(69) 신임 지사장. ⓒ현중순
여성신문 광주지사 현중순(69) 신임 지사장. ⓒ현중순

“유능한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로 지역경제와 사회발전을 이뤄내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여성신문 광주지사 현중순(69) 신임 지사장은 19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 신임 지사장은 “여성신문은 지역 여성의 현안을 발굴하고 이슈를 제시해 지역사회와 여성 발전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언론”이라며 “앞으로 광주지사가 광주 여성들의 네트워킹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사범대학에서 가정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1995년 제4차 여성회의 NGO 한국대표를 시작으로 (사)광주광역시여성단체의회 총무이사, 광주광역시여성발전센터 운영자문위원, 전남지방경찰청 여성아동대책 자문위원회 회장, 광주광역시의원 의정비 심의위원,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위원 의정비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며 광주 지역 여성계를 포함한 각계에서 활동했다. 현 신임 지사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고의 틀을 깬 긍정 마인드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여성계 활동에 가장 관심이 많다. 현 신임 지사장은 “여성을 둘러싼 주된 문제는 가정, 직장, 사회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폭력”이라며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성언론의 첫 번째 역할은 인권 존중”이라고 말했다.

현 신임 지사장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차별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성평등한 지역 사회를 위해 여성단체와의 유대는 물론 정책을 입안하는 지역 시의원, 일터의 여성리더들, 특수직종 여성기술자들과 손잡고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 사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신임 지사장은 “특히 광주에는 여성친화마을이 많이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살기 좋은 구조로 지역사회를 가꿔나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성이 살기 좋은 광주를 위해 지사장으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여성신문은 여성만 보는 신문이 아니라 모두가 정독해야 할 신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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