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김현주 정의당 성평등부 본부장
오김현주 정의당 성평등부 본부장

정의당 정책미래내각 내에 성평등부가 신설됐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당의 정책은 물론 정부 정책을 감시하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정의당은 정책정당과 당 차원에서의 인재 양성을 위해 6개 부처로 지난해 출범한 ‘정책미래내각’에 ‘성평등부’를 신설하여 총 7개의 내각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오김현주 성평등부 본부장은 “현 정부의 여성가족부를 대신해 ‘성평등부’를 신설했다”며 “이름만 달리하는 것이 아니라 크게 두 가지의 지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성평등부는 당의 모든 정책과 프로그램 그리고 대선을 성인지 관점으로 기획하고 집행, 평가하는 성주류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가는 동시에 또 현 정부정책의 문제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해 논란이 된 ‘가임기 여성지도’에 대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현 정부의 성인지 관점의 부족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성평등부는 정부의 여성가족부의 정책 대상인 여성, 청소년, 가족 넘어서 다양한 성을 반영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으로 비롯되는 다양한 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그에 따른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오김 본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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