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셋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

학회발표·해외연수 기회...연구 역량 강화 교육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최대 500만원의 학술활동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최대 500만원의 학술활동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위셋(WISET))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최대 500만원의 학술활동 지원금을 제공한다.

위셋은 내년 1월23일부터 31일까지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이공계 여성박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셋의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위셋에 따르면 비정규직 여성과학기술인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전체 여성연구원 중 43%를 차지한다.

한화진 위셋 소장은 “여성과학기술인 비정규직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현실 속에서 이들에게 역량 강화와 연구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여성과학기술인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여성과학기술인들은 학회·연수에 참여한 후 결과보고서, 여비신청서, 교육 수료증 등을 제출하면 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위셋에서 제공하는 연구 역량 강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자격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 이공계 박사과정 수료자, 상시 근로자 50인 이하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 등이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교통비, 체재비, 등록비 등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1차 신청은 2017년 1월23~31일까지 위셋 홈페이지(http://www.wiset.or.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위셋은 지난 2006년부터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총 344명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구과제 선정 6건, 취업 13건, 공동 연구 참여 7건, SCI 등 논문게재 62건, 특허 12건의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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