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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

2023. 03. 24 by 유영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투수 서준원 ⓒ뉴시스·여성신문
프로야구 롯데 투수 서준원 ⓒ뉴시스·여성신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등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서 씨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하는 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뒤 보완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5일 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서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까지 구단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서준원을 방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롯데 구단은 이날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확인하자마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 씨는 지난 2019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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