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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2023. 03. 24 by 유영혁 기자
코인 전문매체 코이니지와 인터뷰하는 권도형 CEO ⓒ코이니지 유튜브 갈무리
코인 전문매체 코이니지와 인터뷰하는 권도형 CEO ⓒ코이니지 유튜브 갈무리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23일 "인터폴에 신청해 발부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한창준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며 "최종 신원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측에 십지지문을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9월에는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9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50억원을 2차례에 걸쳐 추가동결했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위험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지속해서 발행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검찰과 FBI는 최근 몇 주 동안 테라와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전직 직원들을 신문했고, 싱가포르 경찰도 수사에 들어갔다.

우리 경찰은 지문 분석결과를 통해 권 씨로 확인되면 송환 등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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