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및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수행한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만들기’에 동참하는 사업체와 협약식을 가졌다.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및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수행한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만들기’에 동참하는 사업체와 협약식을 가졌다.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 광안동 호메르스호텔에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수행한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만들기’에 동참하는 사업체와 협약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은 기업의 육아휴직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국·시비 2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사업은 육아휴직 빈자리에 대체인력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준비된 대체인력을 공급해 틈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체인력 활용이 어려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인력 일자리 개척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제공했고, 직장 현장직무연수(OJT)를 비롯한 직무훈련과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훈련된 인력을 공급해왔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제조업, 복지서비스업, 보건서비스업 등 16개 업체는 대체인력을 활용한 사업체의 사례를 공유했다.

대체인력 구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된 대체인력을 바로 업무에 투입한 사례, 대체인력을 채용해 동료직원의 업무부담을 줄인 사례, 대체인력 취업자와 휴직자가 서로에게 도움을 준 경력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시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체 100여개 간의 협약체결식도 개최돼 여성일자리 창출과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 만들기에 인력 수요처와 공급처가 상호 협력해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대체인력이 완전히 충원되면 출산·육아가 필요한 직원들이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유아휴직을 할 수 있어 출산율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경력단절여성들은 대체인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에 진입하고 정규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일·가정의 양립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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