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모나미’(모발을 나누는 미모(美毛)들)의 ㅐ지연 양 ⓒ모나미 제공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모나미’(모발을 나누는 미모(美毛)들)의 ㅐ지연 양 ⓒ모나미 제공

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부하는 ‘모나미’, 28일 3시 콘서트 열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모나미’(모발을 나누는 미모(美毛)들)가 주최하는 콘서트가 오늘(28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동명여중 강당에서 열린다.

모나미는 천연 샴푸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누는 한편,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봉사 모임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배지연양(13·예원학교1)이 기획했으며 ‘2016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배양은 직접 만든 천연샴푸로 모발을 관리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했다고 한다. 

이날 콘서트에선 모나미에 참여하는 배지연·배서연 자매, 임세은양(바이올린·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김민서양(피아노·예원학교2) 등이 자신들의 경험담과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 연주자로 성정콩쿠르 대상 수상자이자 금호영아티스트인 첼리스트 송민제(한국예술종합학교3), 피아니스트 박준형(한국예술종합학교3)이 참여한다. 

모나미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모발 기부 의사 신청 시 선착순으로 천연샴푸를 받을 수 있다. 머리카락 기부는 파마나 염색 등을 하지 않은 건강한 머리카락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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