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내외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자인 교류의 장이다. 올해 주제는 ‘디자인과 놀자(Play)’로, 브랜드 180여 개와 디자이너 60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혼놀족’·키덜트 문화가 유행하며 주목받고 있는 페이퍼 토이, 캐릭터 피규어, 여행 스크래치 북 등 엔터테이닝 제품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삼원특수지, 태신인팩, 두성종이, 한솔제지, 라고디자인, 초코사이다, 키커랜드, 일레븐플러스 등 제지류 브랜드, 생활 디자인 소품·국내 키즈 브랜드 상품 등 국내외 디자이너 편집 브랜드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 프로그램은 ▲디자인경영 ▲디자이너프로모션 ▲디자이너스랩 ▲디자인브랜드 등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의 디자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디자인 세미나와 장외 전시인 ▲서울디자인스팟 행사도 열린다.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브랜드 콘텐츠를 프로모션하는 디자인경영 섹션에선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김치호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한 ‘카마로 이즈 아트 프로젝트(Camaro is Art Project)’, 글로벌 키즈 콘텐츠 그룹 플레이타임과 이달우 디자이너의 협업 프로젝트, 커먼그라운드와 아크파크·360사운드가 함께 만든 참여형 전시 등을 볼 수 있다.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디자인 세미나에선 마사아키 카나이 일본 무인양품 회장, 김상훈 알리페이 수석 UX 디자이너 등 글로벌 CEO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자인 경영과 디자인 차별화 전략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일부 세미나는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서울 전역의 디자인 명소를 발굴해 소개하는 행사도 열린다.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스팟 행사에선 디자이너의 편집숍, 작업 공방, 브랜드 쇼룸 등 서울 내 디자인스팟 225곳을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내달 1일까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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