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자는 동안 손상된 두피 재생 효과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고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린스, 트리트먼트는 두피 닿지 않게… 깨끗이 씻어내야
지성두피는 과다한 피지로 기름이 많고 비듬과 두피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지루성 두피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경우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에서도 피지가 분비된다. 적당량의 피지는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가꿔주지만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경우 오히려 두피에 해가 된다. 두피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유분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지성두피라고 볼 수 있다.
두피 모공은 얼굴 모공보다 커서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샴푸선택이나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지성두피의 경우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제거해주는 지성두피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실리콘이 든 샴푸 대신 ‘무 실리콘 샴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실리콘 샴푸를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두피에 남은 실리콘이 노폐물과 엉겨붙어 두피 건강을 해친다. 밀착력이 좋은 실리콘이 모공을 막을 경우 피지 분비가 제대로 되지 못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한 두피케어법만 실천해도 건강한 두피 관리에 도움을 준다. 두피에 쌓인 피지와 먼지 노폐물 등을 씻어내려면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자기 전에 샴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밤에 자는 동안 손상된 두피의 재생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샴푸 시 너무 뜨거운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고 피지선을 자극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롤링해줘야 한다. 두피를 지나치게 문지르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난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때는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고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두피의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모발 뿌리에서부터 찬바람으로 말리면 두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피와 모발에 손상이 올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계란 등의 음식과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은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면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빗질도 두피와 모발에 도움이 된다. 빗살 끝이 둥근 나무로 된 빗이나 부드러운 브러시로 모발 끝부터 부드럽게 빗어준다. 빗질로 자연스럽게 두피 마사지가 되면 두피의 혈액순환이 촉진돼 건강한 모발 관리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