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이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를 중심으로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22일 서부산 글로벌시티 비전 발표 당시 제시한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 건립에 대해 부지를 확정했으며, 부산구치소 이전에 대해 사상구청과 법무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시는 전했다.

서부산청사는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구역(투자규모 1조499억원)에 건립해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에 담긴 과제를 총괄·지원하고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한 10여개의 현장지원기관 이전과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연구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사하구 신평역세권에 건립된 서부산의료원은 열악한 서부산권의 공공 의료수요 총족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까지 타탕성 검토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에 민간투자자를 공모해 본격 추진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작년 12월말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발표 시 시민들에게 약속한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 건립은 이번에 부지가 확정됐다. 앞으로 서부산권 균형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은 서부산권의 공동번영은 물론 부산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자치구별로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 신평·장림산단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강서구는 대저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 등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서부산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를 사통팔달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주요 전략과제도 아울러 발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민자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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