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10.4%로 폭락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지율은 이미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31일에 시행한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4%로 임기 내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8.3%, 경기·인천 9.7% 등 수도권 지지율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경북의 지지율도 11.0%, 부산·울산·경남은 12.4%를 기록했다. 이 밖에는 충청 14.3%, 호남 4.1%, 강원·제주 21.6% 등이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 지지율은 5.3%, 30대 5.0%, 40대 7.4%, 50대 13.7%, 60대 이상 18.1%였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정부 신뢰도가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15.8%에 불과했다. 반대로 정부 신뢰도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73.5%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