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10.4%로 폭락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지율은 이미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31일에 시행한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4%로 임기 내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8.3%, 경기·인천 9.7% 등 수도권 지지율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경북의 지지율도 11.0%, 부산·울산·경남은 12.4%를 기록했다. 이 밖에는 충청 14.3%, 호남 4.1%, 강원·제주 21.6% 등이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 지지율은 5.3%, 30대 5.0%, 40대 7.4%, 50대 13.7%, 60대 이상 18.1%였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정부 신뢰도가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15.8%에 불과했다. 반대로 정부 신뢰도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73.5%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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