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례 해수부 협상전문관 ⓒ해양수산부
김정례 해수부 협상전문관 ⓒ해양수산부

김정례(36) 해양수산부 협상전문관이 아시아 최초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7년부터 1년.

해양수산부는 10월 24~28일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35차 CCAMLR 연례회의에서 유럽연합, 미국 등 25개국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전문관은 지난 6년 간 국제회의에 50여 차례 참석한 국제협상 전문가로, 우리나라의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부터 해제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김 전문관이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실추된 한국의 신뢰도가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해수부는 “예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해당 수역을 관할하는 국제기구의 이행위원회 의장을 맡게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관련 업계는 그동안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한 벌칙 강화, 24시간 조업감시센터 운영, 항만국 검색 강화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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