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을 하겠다는 시정연설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사진 위). 박대통령 뒷편으로 울산 출신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나와라 최순실’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아래). ⓒ뉴시스·여성신문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을 하겠다는 시정연설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사진 위). 박대통령 뒷편으로 울산 출신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나와라 최순실’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아래). ⓒ뉴시스·여성신문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낸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이미 사표를 낸 상태다. 수석비서관은 아니지만 최 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문고리 3인방’도 별도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주초에 1차 인적쇄신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라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볼 때 납득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쇄신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에선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상대로 2차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책임총리’를 임명하고 새 총리와 상의해 경제팀을 포함한 일부 장관을 바꾸는 형태로 개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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