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28일 17%로 폭락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28일 17%로 폭락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28일 17%로 폭락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확산하면서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 한다’는 부정평가 응답은 무려 74%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성인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8%p 떨어진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한 다음 날인 26일과 27일 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도는 14%, 부정 평가는 78%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직무 수행 지지율이 6%에 머물렀으며 30대(8%), 40대(11%), 50대(19%), 60대 이상(36%)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지지도도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도 폭락과 함께 새누리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26%로, 박근혜 정부 출범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29%였고 국민의당은 12%, 정의당은 5%였다.

한편, 2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17.5%로 추락했고 대통령이 하야 또는 탄핵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도 4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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