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간 다문화 & 저소득층 여성창업지원사업 ‘마이 퓨처, 마이 비지니스(My Future, My Business)’를 지원해온 JP모간의 박라희(사진) 부문장을 만나 사업의 참여 과정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박라희 JP모간 부문장 ⓒ이정실 사진기자
박라희 JP모간 부문장 ⓒ이정실 사진기자

-프로그램 후원 계기는.

“JP모간은 지역사회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취·창업과 성장을 위한 필수 교육을 지원하고,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육성에도 참여해 왔다.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여성은 취약계층에 속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JP모간은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실용적인 훈련과 비지니스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는 것도 중요한데.

“제안서 작업 단계부터 JP모간은 ‘지속가능 계획’을 NGO 파트너들과 함께 논의하며 그 내용을 제안서에 꼭 포함시킨다. 한국여성재단 측에도 이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 자문단을 조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자문단은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 단계에 참여했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기업의 역할은.

“다양성과 포용은 JP모간 기업문화의 주춧돌이다. 이를 통해 더 큰 창의력과 생산성,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객, 주주,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JP모간 내에도 여성 직원들의 성공과 성장을 지원하는 ‘WIN’(Women’s Interactive Network), 장애가 있거나 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직원 등이 참여하는 ‘Access Ability’ 등의 네트워크가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JP모간의 사회공헌사업은 이윤 추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취업 준비, 스몰 비지니스 양성, 소비자의 재정 건전성 개선, 튼튼한 도시경제 지원을 위해 글로벌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 자선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회사가 가진 능력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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