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용신봉사상에 이선진 갤러리목금토 관장, 올해의여성상에 김성의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이사장, ‘2016 여성1호상’에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제51회 전국여성대회 여성상 수상자를 24일 확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여협 초대회장인 고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 지도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인 김정숙 세계여협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6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3선을 지냈다.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여협 17~18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온 김 회장은 현재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왼쪽)과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왼쪽)과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용신봉사상 수상자인 이선진 갤러리목금토 관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여성특별자문위원 부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청소년사업후원회 회장, 한국여성산악인협회 이사를 겸임하며 여성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관장은 1973년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해 이화여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연세대 여성정보과학대학원을 거쳤다. 용신봉사상은 소설 『상록수』 주인공인 최용신 여사의 공로를 기념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발전을 위한 공로가 큰 여성에게 수여된다.

‘올해의 여성상’을 받는 김성의 인산의료재단 마음의사랑병원 이사장은 현재 인산사회복지재단 사랑드림 이사장으로 있다.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졸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이사장은 아산재단 정읍종합병원 소아과장,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상임이사를 거치며 사회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의 여성상’은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한 여성에게 수여된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최초로 그 일을 맡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는 ‘여성 1호상’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받게 됐다. 현재 한국아동복지학회 이사, 법무부 공인신탁 자문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양 회장은 중앙대에서 사회복지학사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무조정실 기부·나눔 활성화 정책협의회 위원, 국네이버스 기획실장, 나눔사업본부장·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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