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130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해림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8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연장전에서 정희원을 꺾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한편,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매일 달걀을 한 판씩 먹어 ‘달걀 골퍼’리는 별명이 붙은 김해림 선수는 ‘기부 천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7년 프로 데뷔 후 상금을 받을 때마다 10%를 기부하고 있다.
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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