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월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월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6 한복의날’ 행사가 오늘(22일)까지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한복의날(10월21일)은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표 한복문화 축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한복 르네상스-일상이 되고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한복 패션쇼,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22일 오후 7시엔 한복의날 공식 기념식과 메인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기념식에선 ‘장한 한복인상’ 시상식과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린다. ‘장한 한복인상’은 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한복 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40년간 한복을 연구한 엄숙희 씨다. 한복 홍보대사엔 방송인 오상진이 위촉 1년간 한복 대중화·세계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이영희, 김혜순, 김인자, 이문재 등의 디자이너들이 전통한복·현대한복 패션쇼를 열고 한복 19점과 신한복 63점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엔 조윤선 문체부 장관,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등 한복 관련 단체 관계자와 한복 디자이너,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케이-리본 셀렉션(K-Ribbon Selection)’으로 선정된 우수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한복의날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차세대 한류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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