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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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의 힘을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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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월경페스티벌’은 월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깨고 여성의 몸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도이다. 사진은 1회 월경페스티벌 ‘유혈낭자’때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 오른쪽은 2회 월경페스티벌 포스터.



여성의 몸, 특히 월경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깨고자 하는 여성들의 축제

월경페스티벌이 두 번째를 맞는다. 9월 2일 토요일 저녁 7시 이화여대 대운

동장에서 펼쳐질 올해 월경페스티벌은 “달떠 들떠”라는 기치 아래 첫 회

보다 다양하고 실속있게 꾸려진다.



행사를 끌어가는 여성문화기획 불턱은 “월경을 한다는 것을 숨겨야 하는

줄 알아왔다. 왜 그랬을까?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는

때가 많다.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룰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고 오해하

며 살아가는 때도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불현듯 다가오는 갑갑함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음을 알려

주는 신호이다. 여성에게 요구되는 사회의 룰, 관습을 되짚어 보자. 과연 당

신이 원한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월경페스티벌의 의의를 되묻는다. 그리

고 여성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깨고 여성의 경험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

기 위해, 월경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오랫동안 월경페스

티벌을 준비해왔다.



페스티벌은 월경에 대한 솔직한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패션 퍼포먼스

‘우주속의 겨울’, 여성 랩퍼스 ‘제나’의 월경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시작하자는 내용의 무대, 한양대 극예술연구회 ‘무삐’의 월경을 경험하게

된 여아가 월경에 대한 갖가지 사회적 편견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하여 새롭

게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연극, 여성이 갖는 ‘밝음의 여신’·‘어둠의 여

신’의 양면성과 월경기에 활력을 갖는 어둠의 여신이 여성의 내면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무용극, 달에서 지구로 내려온 여신의 월경으로 인하

여 지구가 활기를 얻는다는 내용으로 월경이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창작 애니메이션, 여성의 몸과 여성의 아름다움, 창조력에 대한 신

리씨의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한영애, 자우림, 헤디마마, 세인트의 축하

공연도 기대할 만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또 월경에 관한 여러가지 상식 및 문의할 수 있는

연락처를 수록한 월경수첩을 배포하는 한편, 월경과 관련된 자료집, 다양한

여신들을 상징하는 조형작품과 여성의 몸, 월경과 관련된 다양한 그림, 기구

등을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http://www.menses.org, (02)872-6403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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