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차기 대표이사로 한성숙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네이버 차기 대표이사로 한성숙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네이버는 신임 대표이사로 한성숙(49)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김상헌 대표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 내년 3월 물러난다”면서 “이해진(오른쪽) 의장도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 부사장이 정식 취임하면 국내 인터넷업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하게 된다.

한성숙 부사장은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 후 5년간 IT잡지 기자로 일하다가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고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해 현재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경영자문으로 남고, 이 의장 후임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와 메신저 자회사 라인 회장직은 유지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