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실내건축대전이 지난 18일부터 ’문화적 융합을 위한 장소만들기’를 주제로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시민공원·송상현 광장·부산진구청 등에서 열리는 ‘2016 부산건축주간’ 행사의 일환인 이번 실내건축대전은 9인의 초대작가 전시로 꾸려졌다. 또 기성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베스트 디자이너상도 마련됐다.

부산건축주간(이하 건축주간)은 2001년부터 매년 열린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종합전시행사를 2012년 비엔날레로 변경해 누구나 건축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학생공모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21개 작품 중 금상은 김미지·임은송·구나언(인제대)의 ‘구르미;템페스타스’로 선정됐다. 은상은 정혜정·김호원·이윤정(동명대)의 ‘고시생들을 위한 스터디 하우스’, 서영준(동서대)의 ‘마당, 場’에 수여됐다. 동상은 박태현·남혜인·류다현(신라대)의 ‘불균형에 간을 맞추다’, 송유민·송다정·임진섭(동명대)의 ‘보수동 새로운 관계형성 프로그램’, 민법상·박지영·진한솔(신라대)의 ‘Drop the anchor’이 받게 됐다.

김영숙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울산경남 지회장은 “앞으로 실내공간은 단지 휴식과 충전을 위한 휴식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창조되고 융합되는 복합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다채로운 실내공간은 디자인 철학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하며, IOT 시대를 넘어서는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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