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제49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시체스영화제) 2관왕을 차지했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시체스에서 열린 시체스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부산행은 지난 8월에도 제20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대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아왔다.
부산행은 국내에서도 역대 최단기간 400만 관객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우며 누적 관객 수 1156만명을 돌파해 역대 누적 관객 수 9위에 올랐다.
이번 시체스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촬영상과 포커스 아시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관객상을 받았다.
한편 시체스영화제는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영화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의 해변 휴양지 시체스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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