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 박인비 선수가 대한민국체육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열고 박인비 등 9명에게 대한민국체육상을 시상했다.
또 피겨여왕 김연아 등 13명은 청룡장, 맹호장 10명, 거상장 15명, 백마장 30명, 기린장 11명, 체육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등 총 124명이 수훈자 명단에 올랐다.
대한민국체육대상 수상자로는 △경기상 박인비 여자골프 선수 △지도상 박채순 남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연구상 이종영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공로상 정연석 대한민국 육군 중령 △진흥상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극복상 한사현 서울특별시 휠체어농구팀 감독 △특수체육상 김경숙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 심판상(장관상) 원성식 태장중학교 교사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특별상) 송소저 여사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등 11명이 청룡장을 수상했다.
맹호장에는 사이클 이민혜 등 8명이 뽑혔다. 거상장 11명, 백마장 27명, 기린장 11명, 포장 22명 등 총 90명이 체육발전유공 부문 훈·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또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영숙 미국월드태권도장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2015년 영국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금메달 3개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삼섭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대회 금메달 수상자인 양궁 고희숙이 청룡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대회 금메달 수상자인 양궁의 윤영배 등 2명이 맹호장을 받았으며 거상장 4명, 백마장 3명, 포장 7명 등 총 18명이 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 훈·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또한 장애인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16년 리우패럴림픽대회 선수단장인 정재준 아리바이오 회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수현 선수촌병원 부원장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