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안보포럼 개최

 

김병순 국가안보경기회장 ⓒ홍지수 기자
김병순 국가안보경기회장 ⓒ홍지수 기자

8년 동안 국가안보경기회 포럼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병순 국가안보경기회장은 9월 27일 경기도 수원 호텔 캐슬에서 31차 안보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선 국가안보분야 전문가인 송영선 경남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사드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북한의 연이은 핵 도발, 사드 배치와 관련된 논란으로 걱정이 많은 국민들이 갈등문제를 제대로 분석하고 올바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럼을 열었다”고 말했다. “관망하는 보수는 소용없다”며 “움직이면서 지켜나갈 때에 비로소 나라의 안보가 튼튼해진다”고 강조하는 김 회장의 얼굴에선 강한 의지와 단호함이 엿보였다.

34년간 국가안보와 관련된 공직 생활을 한 김 회장은 자유총연맹 경기지부회장을 10년 동안 맡아 일해 왔다. 또 경기미래젠더포럼 회원으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국가안보경기회 포럼을 맡아 온 김 회장은 “우리사회는 이기주의가 만연해있어 국민통합의 차원에서 보자면 걱정이 많다”며 “무질서해 보이는 국가관을 바로잡기 위해 나라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전상태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는 우리 정치권이 가장 문제예요. 북한의 김정일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이나 높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 방안을 세워뒀다고 하는데, 이런 내용을 보수 정치권에서는 잘 모르고 있죠.”

 

9월 27일 경기도 수원 호텔 캐슬에서 제31차 안보포럼이 열렸다. ⓒ홍지수 기자
9월 27일 경기도 수원 호텔 캐슬에서 제31차 안보포럼이 열렸다. ⓒ홍지수 기자

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나이가 많아 포럼 진행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지만, 물려받을 사람이 없어 힘이 닿는 데까지는 내가 계속해서 포럼을 맡아 진행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오늘 강연회 주제를 ‘사드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로 정한 이유는 그거예요. 사드 배치로 나라가 시끄럽고 북한의 핵 문제로 걱정이 많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자 했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김 회장은 “개인적으로 관망하는 보수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은 강한 안보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일당백의 자세와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나라가 지켜지고 안정이 된다. 우리 젊은이들도 국가의 안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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