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신규 출점 편의점 분석

 

결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는 편의점 손님들 ⓒ뉴시스·여성신문
결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는 편의점 손님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하루 평균 15개의 편의점이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 신규 출점한 편의점은 5508개로 집계됐다. 편의점 7개 브랜드의 2015년 총 가맹점수는 2만9612개로, 이 가운데 지난해 새로 문을 연 편의점은 5508개에 달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5개의 편의점이 새로 생긴 셈이다.

문제는 외형상 편의점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가맹점주를 제외한 가맹본부만 해당된다는 점이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경쟁 점포가 늘기 때문에 그만큼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받게 된다.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편의점이 4곳이나 됐다. 1∼3위가 GS25, 씨유, 세븐일레븐 등 빅3 편의점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편의점이 들어서고, 바로 옆에 ‘브랜드가 다른 편의점’이 생겨도 제한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공정위가 공정한 계약 조건, 효율적인 출점 제한 등 과다 경쟁 구조 개선 및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갑을관계 병폐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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