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교환품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리콜 이후에 교환 조치한 갤럭시노트7도 발화했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글로벌 유통 판매 파트너들에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따르는 후속 조치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환 조치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로 지금까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7% 하락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