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에 불과했다. ⓒpixabay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에 불과했다. ⓒpixabay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에 불과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조사 대상자 1만242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이 매달 노후 생활비로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평균 액수는 217만8000원이었다. 남성은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7만9000원 더 높았다.

나이별로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225만원, 60대 이상 178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대상자의 연금수준, 현재 직업, 소득, 자산 등에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특히 60대의 노후준비 점수는 243점으로 가장 낮았다. 40대는 256.4점, 50대는 258.7점이었다.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분야의 노후준비 점수가 51.1점으로 가장 낮았고, ‘건강’ 분야가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 분야는 61.1점, ‘여가생활’ 분야는 59.6점이었다.

성별로 비교하면 ‘건강’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관계’는 비수도권 거주자가, ‘건강’과 ‘여가생활’은 수도권 거주자가 노후 준비 수준이 높았다. ‘소득과 자산’ 분야는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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