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주관으로 지난 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연 ‘저출산 위기극복 포스트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기도청
경기도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주관으로 지난 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연 ‘저출산 위기극복 포스트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기도청

경기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주관으로 지난 6일 오후3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저출산 위기극복 포스트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도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저출산 위기극복 야단법석 토론회’를 정리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전문가, 도의원, 도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위원회 관계자, 도 저출산 위기극복 TF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저출산 위기극복 핵심과제 BIG 5’로 구성됐다. 다섯 가지 핵심과제는 ‘결혼을 생각하는 청년일자리 우선 지원’ ‘결혼을 꿈꾸는 신혼부부 중심의 주거지원’ ‘출산친화적 사회인프라 구축’ ‘아이를 꿈꾸는 일·가정 양립 지원’ ‘근거기반의 정책 개발’ 등이다.

이날 경기도 저출산 위기극복 TF팀은 각 부서와 관련한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허승범 일자리정책과장은 “구직청년 입장에서는 상담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구직자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대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늠 보육정책과장은 “공보육시설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보육서비스 질 관리도 중요하다”며 “보육서비스 질을 좌우하는 보육교직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전직무교육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도 교육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일·가정 양립 활성화를 위한 가족여성연구원의 역할 확대와 가족친화기업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 등을 다뤘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며 “결혼과 아이를 꿈꿀 수 있는 사회 여건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부서 간 정책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통합적 접근을 통해 협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