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골프선수 박세리가 성화 점화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골프선수 박세리가 성화 점화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97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7일 충청남도에서 개막했다.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3일까지 7일 동안 화려한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국 15개 시도, 재외 동포 선수단과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개회식에서 “전국체전은 식민지와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에 지역사회를 단결시켜왔다”며 “한계를 뛰어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치며, 결과에 승복하는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국민은 위로받고 힘을 얻을 것”이라는 환영사를 발표했다.

안희정 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펼쳐진 성화 맞이 행사에서는 1936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과 2002년 월드컵 축구 4강 신화 등의 영상이 소개됐다.

마지막 성화 점화는 박세리 여자골프 감독이 맡았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 충남도교육청, 충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국체전은 모두 47개 종목에 3만2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들인 진종오(사격), 장혜진(양궁), 박상영(펜싱), 김소희(태권도) 등도 소속 시도를 대표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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