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지난해 트랜스젠더 친구와 함께 여자 한복 차림으로 경복궁에 갔다. 입구에서 ‘조상님이 보면 노하신다’라며 입장을 막더라.” ‘여성은 치마, 남성은 바지’. 성별에 따른 복장을 요구하는 고궁 한복 무료입장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여성이 남성 한복을, 남성이 여성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일은 “전통을 왜곡하는 일”이라 허가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바로가기 ▶ ‘여자는 치마, 남자는 바지’ 고궁 한복 무료입장 젠더차별 논란

 

 

여성 시인들에게 “걸레 같은 X, 몸 팔아서 시 쓰는 X”이란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남성 시인들을 보며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디서 뭘 보고 배웠길래 이렇게 XX새끼가 됐는지” 묻는 시인. ‘질문 있습니다’라는 글로써 한국문단의 여성혐오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김현 시인을 만났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사회에 얼룩진 여성혐오와 그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바로가기 ▶ 남자답지 못한 남자, 김현 시인… 한국문단에 여성혐오를 묻다

 

48명(5.5%). 노벨상 수여가 시작된 1901년부터 2015년까지 115년간 탄생한 여성 노벨상 수상자의 수입니다. 권위와 명예의 상징인 노벨상이지만, ‘기득권 남성들을 위한 잔치’라는 조롱도 나오는 까닭입니다.

바로가기 ▶ 권위와 명예의 노벨상...이면엔 ‘늙은 남성 클럽’ 조롱도

 

“노래방과 텐프로, 쩜오, 사회고위층의 밀실서 이뤄지는 남성연대... 대한민국, 이 땅에서 ‘성매매’ 없는, ‘성매매 여성’이 없는 ‘유흥’과 ‘접대’를 상상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성매매 근절 운동을 해온 신박진영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성매매방지법 제정 12주년을 맞아 여성혐오로 연대하는 유흥주점의 모든 것을 짚었습니다.

바로가기 ▶ [한국은 룸살롱 공화국] 유흥주점 1만3000개소… 10곳 중 4곳서 성매매

 

평소에 ‘너무 괜찮은’ 남자도 성매매를 합니다. 성매매해서 돈 버는 것들은 ‘님도 보고 뽕도 딴다’고 생각하던 그 단골 손님들은 성매매 공간에서 무엇을 할까요? 무엇을 요구할까요?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가 성구매자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바로가기 ▶ [‘뭉치’가 경험한 성구매 남성들] 부끄러움 없이 여자 사고 “내 딸 같다”는 진상 ‘꼰대’들

▶ [‘뭉치’가 경험한 성구매 남성들] “넌 프로냐, 아마냐?”

 

(여성의 허벅지 살을 보더니) “엉덩이가 몇 개예요?” 

(극중 성형한 여성에게) “눈 옆에 좌약이라도 놓은 줄 알았다. 너 계속 실리콘 집어넣다가 죽어서 장기 기증할 때 실리콘 기증해야 돼.” 여성의 외모와 신체를 희화화해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 예능·오락 프로그램이 여전히 넘쳐납니다.

바로가기 ▶ “엉덩이가 몇 개야?” “리프팅으로 이마 뒷목까지 당겨놔” TV 예능 ‘여혐’ 여전히 심각

 

40년간 한국의 유기농을 이끌어온 김준권, 원혜덕 부부를 만났습니다. 이들 부부는 식물의 생장이 우주 전체가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생명역동농업’ 도입·확산에 앞장서 왔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농사짓고 살아가는 두 사람을 통해 ‘잘먹고 잘사는 법’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바로가기 ▶ [만남] “별자리의 기운이 우리 땅에 생명력 불어넣어요”

 

“구글에서 ‘길거리’를 검색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시원하게 뻗은 대로의 풍경, 거리를 메운 인파의 모습을 기대했겠지만, 실제로 나오는 것은 일반인 여성들의 ‘몰카’ 사진이다. 영어(‘street’), 일본어(‘通り’)로 검색해 보니 일반적인 길거리 사진들이 뜬다. 구글 코리아의 검색 기능에 문제가 있나? 대한민국이 ‘몰카 왕국’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일 뿐이다.” 

바로가기 ▶ 구글에서 ‘길거리’를 검색하면 몰카가 쏟아지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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