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각질 쌓이면 고가 에센스나 크림도

흡수 안 돼 건조해져…보습 관리 잊지 마세요

 

가을 환절기에는 각질 관리와 보습 케어가 핵심이다. ⓒ뉴시스·여성신문
가을 환절기에는 각질 관리와 보습 케어가 핵심이다. ⓒ뉴시스·여성신문

가을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것은 피부다. 온도,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는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티가 난다. 예민한 사람은 얼굴이 따끔거리고, 따갑고,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을 유발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각질 케어와 보습 관리가 필수다. 피부에 각질이 쌓여 있으면 고가의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도 흡수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고 피부 화장을 해도 화장이 먹지 않고 뜨게 된다. 각질 관리를 매일 하는 것은 피부를 예민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1~2번이 적당하다.

우선 신경써야 할 것이 클렌징이다. 자극적인 클렌저는 피부 장벽을 악화시키고 PH밸런스를 무너뜨린다. 화학방부제나 첨가제,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간 클렌저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클렌징 오일로 가볍게 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조심스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을 한 후 각질 관리로 들어간다. 시중에 다양한 스크럽 제품이 많이 있다. 너무 큰 알갱이나 자극이 강한 스크럽제는 피부를 오히려 상하게 할 수 있다.

요새는 집에서 간단하게 천연 재료로 스크럽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료는 간단하다. 흙설탕과 물을 섞어서 사용하거나 우유나 율무 가루를 섞어서 사용해주면 된다. 사용법은 제품을 얼굴에 바른 후 가볍게 마사지한 후 미온수로 헹궈주면 각질 제거와 피부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한 후 수분 공급을 빠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솜에 스킨을 적셔 피부결에 따라 정리해준 후 비타민 세럼 같은 기능성 제품을 발라주면 피부속 수분을 채워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어 수분크림, 아이크림을 순서대로 꼼꼼히 발라준다.

알로에베라, 오이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은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를 진정시켜줘 피부 노화를 막아줄 수 있다. 아니면 마스크팩이나 수분팩으로 충분한 보습을 줘야 각질케어로 건조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한다. 평소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미스트나 기능성 제품이 들어간 세럼 미스트로 중강중간 수분을 공급해주면 건조해진 환절기 피부가 진정된다.

몸속도 같이 관리해주면 효과는 배가된다. 1일 평균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보통 2리터 정도라고 한다. 적절한 수분이 공급돼야 안과 밖이 수분으로 채워질 수 있다. 밀가루 음식과 가공식품은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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