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충남도에 거주하는 만 11∼18세 여성청소년 중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 수급자, 시설이용 아동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은 생리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도는 총 1만 1769명에게 1인당 우선 3개월(10∼12월) 치를 지급할 예정이다. 가까운 보건(지)소 및 아동복지시설, 방과후 아카데미 등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여성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건강하고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5월 생리대 제조사의 가격 인상 발표 후 형편이 어려운 여성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알려지자 도내 8개 시·군에 생리대를 지원한 바 있다. 도내 171개 학교 보건실에는 한국여성재단이 도교육청에 기증한 생리대 250박스를 비치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