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기북부, 전남 순으로 느려

제일 빠른 지역은 경남

 

2013년~2016년 지방청별 평균도착시간 ⓒ진선미 의원실
2013년~2016년 지방청별 평균도착시간 ⓒ진선미 의원실

112 신고 후 경찰 도착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평균 도착 시간을 확인한 결과, 충남이 제일 느렸고, 경남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12 신고 후 경찰 도착 시간’을 확인한 결과, 2년 전보다 1분30초 더 늦어졌다고 25일 밝혔다.

112 신고 후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2014년 3분 55초였다가, 2015년에는 5분 9초로 늦어진 후 2016년 7월 기준 5분 21초로 더 늦어졌다. 이는 도착시간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늦은 것으로 2년 만에 1분 30초 가량 늦어진 것이다. 특히 제주지방경찰청을 제외한 전국 지방청에서 모두 2013년 보다 도착시간이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112 도착이 가장 느린 곳은 충남, 경비북부, 전남 순이었다. 2016년 기준 충남청이 6분 49초, 경기북부청 6분 21초, 전남청 6분 3초 순으로 112 도착이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청은 2014년 평균 도착이 3분 38분이었는데 올해는 6분 49초가 걸려 3분 이상 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112 도착이 빠른 곳은 경남청으로 4분 14초였으며, 뒤 이어 서울청 4분 24초, 제주청 4분 40초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2013년 이후 경찰관이 만 명 증원되었는데도 오히려 현장치안 대처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원된 경찰관이 국민들의 현장 치안 강화에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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